비평가 54%, 관객 73% — 장애인 단체가 항의하고 전 세계 2억 달러를 번 영화의 아이러니
미 비포 유 (Me Before You, 2016) 리뷰
| 개봉 | 2016년 6월 3일 (영국·미국) / 2016년 6월 (한국) |
| 감독·각색 | 티아 샤록 (연출 데뷔) / 조조 모예스 (원작·각색 직접 담당) |
| 주연 | 에밀리아 클라크(루이자) · 샘 클라플린(윌) |
| 흥행 | 제작비 2,000만 달러 / 전 세계 2억 840만 달러 — 10배 이상 수익 |
| 평점 | 로튼 토마토 비평가 54% / 관객 73% — 극명한 간극 |
| 논란 | 장애인 단체 #MeBeforeAbleism 캠페인 |
📌 제목 'Me Before You'의 두 가지 의미
"당신 앞의 나"이자 "당신을 만나기 전의 나(I was before I met you)". 윌에게는 사고 전 활기찼던 자신의 이야기이고, 루이자에게는 윌을 만나기 전 좁은 세상에 갇혀 살던 자신의 이야기입니다. 제목이 두 사람의 이야기를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.등장인물
| 인물 | 배우 | 설명 |
|---|---|---|
| 루이자 클라크 | 에밀리아 클라크 | 명랑하고 별난 시골 여자. 실직 후 윌의 간병인이 됩니다. 왕좌의 게임 대너리스와 완전히 다른 결의 표정 연기. |
| 윌 트레이너 | 샘 클라플린 | 오토바이 사고로 전신마비가 된 전직 사업가. 냉소 뒤에 숨긴 절망을 과장 없이 전달합니다. 이 영화의 가장 복잡한 감정 축. |
줄거리
실직한 루이자(에밀리아 클라크)가 전신마비 환자 윌(샘 클라플린)의 간병인이 됩니다. 윌은 6개월 후 스위스 존엄사 기관 디그니타스에서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한 상태. 루이자는 그 사실을 알고 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여행을 계획하고, 콘서트에 데려가고, 빨간 드레스를 입고 곁에 있습니다.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집니다.
그러나 윌의 결심은 바뀌지 않았습니다. 루이자는 그의 선택을 막지 못합니다. 마지막, 파리의 카페에서 루이자는 윌이 남긴 편지를 읽습니다.
"시야를 넓혀야 해요, 클라크. 인생은 단 한 번이잖아요. 최대한 충실하게 사는 게 당신의 의무예요."
— 윌 트레이너. 이 영화의 모든 감정이 담긴 대사.평론 — 로맨스와 존엄사 사이에서 이 영화가 선택한 것
✏ CRITIC'S NOTE
비평가 54% vs 관객 73%의 간극이 이 영화의 핵심 논쟁을 보여준다. 장애인 단체들이 #MeBeforeAbleism이라는 해시태그로 항의한 것은 분명히 기록해야 할 사실이다. 전신마비 장애인이 사랑을 만나고도 죽음을 선택한다는 결말이 "장애인의 삶이 덜 가치 있다"는 메시지를 내포한다는 비판, 그리고 존엄사라는 무거운 주제를 로맨스의 배경으로 소비했다는 지적은 정당하다.
그럼에도 이 영화가 전 세계 2억 달러를 흥행한 이유는 에밀리아 클라크와 샘 클라플린의 케미에 있다. 에밀리아 클라크의 루이자는 표정 하나하나가 과장 없이 살아있다. 샘 클라플린의 윌은 냉소 뒤의 절망을 전달한다.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"아직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"라는 장면은 이 영화의 논쟁과 무관하게 오래 기억된다.
이 영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는 결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달려있다. 두 시각 모두 정당하다. 그리고 그 두 시각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 이 영화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는 증거다.
△ 아쉬운 점
원작 소설 대비 존엄사 주제의 깊이가 현저히 얕습니다. 원작이 이 문제를 다층적으로 다뤘다면 영화는 로맨스의 비극적 엔딩을 위한 장치처럼 다룹니다. 전신마비 장애인 캐릭터를 비장애인 배우가 연기한 것, 그 캐릭터의 결말이 죽음이라는 점도 장애인 재현 측면에서 생각해볼 지점이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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총평
장애인 단체의 항의, 비평가 54%라는 저조한 평점, 그리고 전 세계 2억 달러 흥행.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사실인 영화. 두 배우의 케미는 논란을 상당 부분 덮지만, 덮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. 이 영화는 보는 사람에 따라 완전히 다른 영화다. 그리고 그 차이를 알고 보는 것이 이 영화를 제대로 경험하는 방법이다.
별점
★★★☆☆
두 배우의 케미는 완벽하고
그것이 모든 논란을 덮지는 못한다
"그는 살고 싶지 않았고
그녀는 그를 살게 하고 싶었다.
그 사랑은 결말을 바꾸지 못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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